지난주 아들이 열감기에 걸려 주말 나들이를 하지 못하였다.
하지만, 감기를 앓고 나서 한층 더 큰 것 같다.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두돌치레 후 쑥 자란 느낌이라고 하는데 그말이 맞는듯 하다.
한 주를 쉬었기에 우리는 휴가를 내서 제주도 여행을 2박 3일정도 계획하였다.
드디어 10월 7일!!!
김포공항
우리는 무사히 김포공항에 도착하였다.
아들은 처음보는 비행기가 신기한지 이곳 저곳 구경을 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비행기를 타는 날 ^^
사실 엄마 뱃속에 있을 때 비행기를 한번 타긴했지... ㅎㅎ
제주도행 비행기라 비지니스석답지 않은 비지니스석이지만 그래도 24개월 아들과 와이프가 타기엔 충분(?) 했다.
나는 동일한 비행기 좌석을 예매하지 못해 30분 후 비행기를 탔다. 덕분에 나는 편안히 왔지만, 와이프는 아들과 씨름을 했다고 한다 ㅎㅎ
이 사진은 제주도에 도착해 비행기에서 내려 사진을 찍은 듯 하다.
나는 이때 다른 비행기 안에 있었다
제주도 공항에 도착하여 미리 예약한 렌트카를 찾으러 서둘러 이동하였다. 우리는 2박3일 일정이지만 토요일 오전 10시 비행기라서 거의 1박 2일과 마찬가지였기에 타이트한 일정(?)을 소화해야했다.. 쉬러가는 여행인지.. 고생을 하러가는 여행인지..
하지만 여행에서 가성비도 무시하지 못하기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였다. ( 나중에는 좀 여유있는 여행이 되길... )
렌트카를 찾고 시간을 보니 점심을 먹을 시간이었다. 우리는 바로 렌트카에 몸을 싣고, 제주시에 위치한 중국집으로 향했다.
송림 반점
제주도까지 와서 중국집이냐? 할수 있지만, 이 집으로 말할것 같으면... ( 다른 블로그 참고하시고.. )
네이버 평점도 나쁘지 않아서 오게 되었다.
건물만 봐도 맛집의 smell이 펑펑 나고 있었다.
건물 앞에 이렇게 주자할 공간이 있지만, 최대 4대 정도? 뿐이 안된다. 가까운 곳에 공영 주차장이 있기에 그쪽에 주차를해도 될 듯 하다.
마지막 날에 안 사실이지만, 이 중국집은 제주도에서 유명한 "우진 해장국"과 가까웠다. 우진 해장국 앞에 공영 주차장이 있으니 참고하면 될 듯 하고..
기념으로 가족 사진도 찍고,
메뉴는 이렇다. 우리는 탕수육 / 간짜장 / 볶음밥을 주문하였다. 사실 짬뽕을 먹고 싶었는데, 아들이 밥을 먹어야 했기 때문에 볶음밥을 시켰다 ( 나란 놈.... 멋진 아빠다. )
요건 볶음밥
이건 탕수육
요건 간짜장...
간짜장은 면이 얇아 식감이 특이했지만, 대한민국 모두 알고 있는 그 짜장 맛이었다. 탕수육은 살짝 부드러워 아들이 먹기에 좋았던 것 같다. 볶음밥을 잘 먹었다.
참고로 우리가 갔을 때, SBS 모 프로그램 PD(?)가 와서 방송 섭외가 왔었다. 그 분은 간짜장 + 볶음밥 조합이 환상적이라고 했다. ^^
우리 맛집을 찾아온게 틀림없었다.
밥을 먹고, 카페인이 땡긴다는 와이프의 요청에 따라 우리는 쉴틈없이 다음 장소로 이동하였다.
비양놀
내 기억으로는 애월쪽( 제주도 서쪽 )에 위치했던거 같다.
위 사진은 구도가 엉망인걸 보니, 와이프가 찍은거 같다.
카페 입구 앞쪽에는 이렇게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조그만 잔디 밭이 있었다.
이곳은 카페인 먼저 보충하고 감상하는 걸로...
요즘 카페는 이렇게 건물 내부에서 식물을 키우는 곳이 Hot 한거 같다.
입구 바로 앞에는 주문하는 곳이 있고,,
아이스 아메리카노 2잔과 아들이 먹을 스콘(?)을 와이프가 주문했다. ㅎㅎ
이번엔 이쁘게 잘 찍음..
이곳에 자리를 잡고,
바다를 바라보면 이런 뷰가 보인다. 그냥 바라만 봐도 힐링(?)이 되는 느낌을 받았다.
요건 건물 옥상에 올라와 사진 한컷..
커피를 가지고 나와 잔디밭 테이블에 잠시 앉아 제주도 바람을 느껴보았다.
엄마 등에 엎혀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아들.
생에 처음으로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에 와서 신나는 얼굴이었다.
앞으로의 일정이 많기 때문에 우리는 서둘러 이동을 했다.
성이시돌 목장
푸르른 제주도 하늘과 푸르른 초원을 볼 수 있는 기가막힌 장소이다.
이곳은 와이프가 아들을 임심했을 때, 태교 여행으로 왔던 곳이기에 아들과 함께 와보고 싶었다.
입구에서 우리 가족 모두 한컷!!
아들이 말도 처음 보기에 넋이 나가있다. 다행이 차가 오지 않았다. ^^
사진을 찍어달라고 포즈를 잡고 있었기에 말과도 함께 사진을 찍었다.
아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말 단독 샷도 ^^
아들은 이렇게 한참을 멍하니 말을 바라보았다..
잔디밭에서 아빠 따라서 포즈도 취해 보고
좋아하는 말도 타보았다.
이대로 숙소로 들어가기 아쉬워 이 주변 가볼말한 장소를 급하게 알아 보았다.
해도 어느덧 지고 있어, 노을을 볼 수 있는 곳이면 좋지 않을까??
새별 오름
저기 보이는 산이 새별 오름인 것 같다. 자.. 올라 가자.
그렇다. 저기 하늘과 닿아 있는 약 30도(?) 정도의 경사를 올라 가면 된다. 이런 생각은 곧 착각이었음을 알기까지 오래 걸리지 않았다.
혼자 올라가기도 벅찬 경사를 아들을 들고 올라갔다.
저녁 노을을 배경삼아 가족 사진도 찍었다.. 나만 얼굴이 엄청 빨갔네..
이 사진도 나만 땀을 흘리고 있군. ㅎㅎ
모자이크로 안보이겠지만, 눈에 초점이 없는건 나만의 생각인가?
어느덧 아들의 저녁 식사 시간이 다 되어 우리는 서둘러 새별 오름을 내려왔다.
내려오는 길에 사진 한장 더 추가!!
식과 함께
주차는 가게 앞 도로에 살짝(?) 주차를 했다. 이미 3대 정도의 차가 와 있었다
아직 매운 음식을 먹지 못하는 아들을 위해서 갈치구이가 있는 식당을 찾다 보니 이곳을 오게 되었다.
내 사랑 내 아들 만세~~~
제주도 갈치는 먼가 식감이 보들보들했다. 서울에서 먹던 갈치와 확실히 달랐다. 제주 갈치, 제주 갈치 하는 이유가 있었다. 하하하
식사를 하고 숙소로 향하기 전에 제주도에서 유명(?) 하다는 치킨을 사서 들어가기로 했다.
밥을 먹어 배가 고프진 않았지만, 이대로 자기엔 먼가 많이 아쉬웠다.
마농 치킨 2호점
배가 불러서인지, 많이 먹진 못하였다. 하하하하하
이놈의 식탐이란...
아주 알차게 여기저기를 돌아 다닌 하루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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